이전 글에서는 기본적인 부분을 썼다면 이번엔 인테그레이터 페달의 특징을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페달 모든 부분의 분해/조립이 드럼키가 아닌 저 기본 육각렌치로 이루어집니다.
왼페달과 오른페달의 하단 왼쪽에 강력한 자력이 있어서
슬쩍 가져다 대기만 해도 착! 하며 달라붙는게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다만 단점은..
대부분 오른손잡이라 렌치를 꺼낼때도 오른손을 쓸텐데
저 위치로 손을 뻗으려면 몸을 비틀어야 하고
사용성에 아주 약간의 불편함이 따른다는 의견을 많이 접수 하셔서
플레이트 우측에 고정하는 방식으로 개선중 이시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스프링도 조금 특이한데 안쪽에 솜? 스펀지? 같은 섬유질로 만들어진 무언가가 들어있습니다.
중간에 저것(!)이 들어있으면 스프링의 수명이 오래간다고 했었나 효과가 좋다고 했었나..
사장님께 들은 건 아니지만 분명히 어디선가 글을 본 기억이 있습니ㄷ..(죄송합니다ㅠ)
이 부분은 사장님의 첨언을 인용하겠습니다.
스프링안에 들어있는 재료는 압축한양털(펠트)고 하단부가 더 두껍습니다.
역활은 비터가 타격하는 순간의 충격은 드럼페달전체로 이어지는데
그중 스프링에서 가장많은 진동이 발생되게 되고 그 느낌은
누르고 있는 발판에 전달되어 잡 느낌을 예민한 연주자는 확실하게 느낍니다.
진동은 결국 소리도 발생하게 되는데 녹음시 불 필요한 요소로 작용됩니다.
대부분 잘 느끼지 못하는 부분이지만 예민한분들이나 전문 녹음실에서는 필요로 하는 사항이고 그부분을 해소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것이 넣음으로서 스프링내에서 마찰저항이 발생됩니다.
제공해드린 스프링은 평범해 보이지만 노하우가 들어가 있습니다.
부드러움과 반응성등에서 좋을 수 밖에 없고 강수호선생님도 저희스프링이 좋아 하셔서 주기적으로 구입요청하세요.
그 마찰저항은 미세하지게 나마 성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예전모델처럼 넣지 않으려 했지만 전문 연주자분들의 요청에 따라 넣기로 결정했죠.
하지만 앞서 얘기한데로 성능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면 적용하지 않았을것입니다.
계산과 실험으로 마찰저항으로 인해 불리해지는 점이 없도록 최적형태와 재료가 결정되어 적용했습니다.
타사메이저제품들의 경우 성능저하에 대한부분은 미세하기 때문에 진동과 소음차단을 위해 원형으로만 체워져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합리적이라 봅니다만 저희 입장에선 미세한 부분이라 할지라도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라 신경을 썼습니다.
인테그레이터의 특징인 발판각도 조절나사 입니다.
발판의 밑 부분을 보면 총 4단계로 조절이 가능한데요
육각렌치로 발판 상판에서 분해 후 체인과 연결 된 홈에 맞춰서
다시 체결하시면 간단하게 세팅을 바꾸실 수가 있습니다.
아아! 사진에 보이는 발판각도 세팅이 기본세팅이라고 사장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이 생각났습니다.
캠 부분은 검정색의 가죽으로 체인과 맞닿게 되어있군요.
이 부분은 사장님께서도 여러 시도를 하셨다고 하셨습니다.
가죽 색의 변경, 가죽 두께의 변경, 체인 위치 변경
캠을 몇 가지 꺼내서 직접 보여주셨었는데요 강수호 선생님 커스텀의 경우는
가죽이 조금 더 두껍고 체인 위치가 조금 더 아래로(체인 반개 만큼) 내린다고 하시네요.
가 아니고 가죽 부분만 더 두껍다고 하십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었네요^^;
그리고 강수호 선생님의 세팅과 유사한 세팅이 기본이 될지도 모른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인테그레이터의 가장 중요한 핵심 포인트인
바로바로!
편심캠 조절부 입니다.
캠의 각도를 조절하여 펄, dw 등등 브랜드의 페달과 같은 느낌을 낼 수있는
가벼운 페달링 부터 무거운 페달링 까지 두루두루 조절이 가능한
통합자 인테그레이터 페달입니다.
양쪽 페달에 샤프트를 연결한 완성 사진입니다.
발판에는 슬라이드 주법이 용이하도록 양쪽에 11 자 모양으로 돌기가 나 있고
그 사이에 페달의 이름이 적혀있군요.
요철의 깊이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 처럼 생각보단 깊지 않습니다.
비터는 펠트와 플라스틱으로 앞뒤 바꿔서 사용이 가능한 투웨이 비터 이구요
펠트 부분은 dw처럼 반원의 형태 입니다.
펠트도 캠 처럼 사장님께서 여러가지 강도의 펠트를 직접 보여주셨는데요
딱딱, 살짝 딱딱, 살짝 무른, 무른 정도의 비터들을 만져봤는데
이 부분은 나중에 펠트만 따로 교체가 가능하도록 준비중이라는 소식을 알려주셨습니다.
이상으로 소개 겸 에피소드 글을 써 봤는데요, 정작 중요한 점은
아직 연습이 잡히질 않아서 밟아볼 수가 없다는 점 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
얼른 밟아보고 싶습니다..
악기 게시판인데 사진보다 글이 더 많은건 기분탓 일겁니다(?)
ps : 다 쓰고나서 수정 된 내용이 있었는데, 지우지 않고 덧붙여서 추가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정성스럽고 좋은 리뷰를 써주시는 분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우리 나라 악기 산업에도 도움이 될텐데요...페달 코드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아저씨님의 리뷰를 보고 급 관심이 가네요ㅎㅎ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그러는데 혹시 신형 모델이 구형에 비하여 어떤 점이 개선이 되었는지 알고 계시는지요?^^
어제 사장님과의 대화에 따르면.
1. 기본 발판높이가 조금 높아짐
2. 캠과 체인이 닿는 부분이 실리콘에서 가죽으로 점차 변형
3. 구형모델의 베어링이 더 이상 생산되지 않아 새 베어링으로 교체
정도가 생각이 나구요.
유튜브에서 본 차이점으로는
힌지 부분의 pedalcode 라고 쓰여있는 부분이
구형모델에서는 pedalcode.com 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구형은 드럼키로 조이는 스크류와 육각렌치용 스크류 두 종류가 쓰여서 전용키가 따로 있는데 신형의 스크류는 한가지로 통일된것 같네요. 구형 드럼키의 홀더는 클립형으로 우측페달 발판 아래 플레이트에 붙어있습니다.
까먹지 않으면^^;; 내일 사진 찍어서 올려드릴께요.
저는 스프링내부 펠트를 보는순간 젤 먼저 떠오른 생각은...
펠트에 침투 그리스(일명 물 그리스)를 분사해 놓으면 잡음 발생보다는 수명 연장에 있어서 좋겠다는 생각이 젤 먼저 떠오르더군요.
펠트로인해 스프링 작동에 소음 발생 요인이 감소한다는 취지도 있겠네요.
원래 펠트의 역할이 소음 억제 역할이 주 목적이긴 합니다만...
그리고 신형이라고 하지만 색상 외에는 구형과 비교해 외관에서 찾아볼 수 있는 변화가 많지 않다는 점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성능이야 흠 잡을 곳 없이 높은 완성도를 갖고 있다고 개인으로도 자부합니다만 로고부분 등에 포인트가 될만한 색상들로 부분 강조를 해주었더라면 페달에서 느낄 수 있는 생동감이나 세련됨이 더해졌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분히 저 개인의 생각이었습니다~^^;
글씨를 제외하고 나머지를 파내어 글씨가 튀어나오게 제작하는 것이 양각, 반대로 글씨만 파내서 글씨 부분만 들어가게 제작하는 것이 음각인데 사진상으론 플레이트의 글씨는 양각, 힌지의 페달코드라는 글씨는 음각으로 보입니다~
페달링은 현존하는 페달, 어떤것과 비슷한느낌인지 궁금하네요 ㅎ
육각렌치가 많이 필요한부분이 있어서 불편할 거 같고,
트릭같은 비터각도 조절의 편함도 있는데 그런면들에 대한 발전은 없고,
마치 10년전 페달을 보는거 같네요,, 캠조절은 이미 펄에서 채용된 시스템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방법은 약간 다른듯,)
가격면에서도 그닥 메리트는 보이지 않더군요..;; 소비자가보고 엄청 깜짝 놀랐다는;;;
아, 그리고 페달이 부러지는 현상은 몰랐는데 몇년전에 라이브에서 봤었네요..;
트윈페달인데 한쪽이 부러져서 원페달로..... ㅠㅠ
다만 페달이 파손되는 현상은 구형 페달코드의 특정 생산 기간에 만들어진 제품에서만 발견된 것이었고 개발자께서도 이와 같은 하자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이번 제품에는 내구성이 강화되었습니다. 설령 파손이 된다 하더라도 부품 수급 및 제품 A/S가 보장되는 점은 타 페달들에 비해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육각렌치를 사용하는 방식에 대해서 저 개인의 생각은 개발자께서 구형 페달코드와의 부품 호환을 염두하고 육각렌치 사용 부품을 유지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불편한 부분과 함께 아쉬운 건 튜닝키가 단순 육각렌치 역할밖에 하지 못하는 게 구성품의 하자가 아닐까 조심스레 꼬집어 봅니다. 같은 말이지만 육각볼트가 아니었더라면 당연히 육각렌치가 이닌 다른 튜닝 방식과 튜닝키가 제공되었겠죠. 어쨌든 육각렌치를 이용한다고 해서 비터 각도 조절이나 다른 부분 조절하는 데에 더 불편한 점으로 부각되지는 않다고 생각됩니다.
분명 구형 모델이 2000년대 초반(?)즈음에 출시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 출시된 제품과 비교할 때 큰 변화가 없긴 합니다. 그러나 페달코드에서 느낄 수 있는 페달감은 다른 많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저로 하여금 재구매로 이끌었습니다. 주문을 넣고 아직 받아보진 못 했으나 직접 방문해서 연주해보니....참 좋긴 한데 제가 딱히 다른 페달과 비교해서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ㅠㅠ 각 캠단계마다 dw5000, 엘리미네이터, 아이언코브라, 플라잉 드래곤 등과 비슷하게 셋팅이 된다고 하는데 제가 사용해본 페달이 제한되어 있어 함부로 언급은 못할 거 같습니다. 이 부분은 다른 악기점들에서도 시연해볼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게 앞으로 해결방안이라 생각합니다. 페달코드는 거의 저와 비슷하게 구형 사용자에 한해서 구입이 이루어지는 거 같습니다.
아, 추가로 사장님이 강수호씨 얘기를 했는데
강수호씨는 세션으로만 유명한 분이지, 신의발(?) 정도로 보기는 어렵죠..
조지콜리아스가 쓰고 있다고 하면 모를까..;;
제작자의 고민, 열정 무엇하나 느낄수가 없네요
나열한 특징 모두 과거에 상용화 돼 있는 것들 뿐입니다.
인터그레이터란 그러한 과거의 조각을 모아놓았다는 의미 인가요?
예전의 문제에 대한 개선이 되는 선에서 그치지 않았나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사장님과 대화했을 때 개선사항에 대해 피드백을 자주 주셨다던 분이
강수호 선생님의 비중이 컸던 만큼 여러 사용자들의 피드백도 많이 필요한 시점인듯 싶습니다.
언젠가 2017년형 페달도 구형이 되는 날이 오면
지금보다 더 많은 개선이 이루어진 제품이 되지않을까 싶네요~
물론 지금도 꾸준히 개선 되고 있는 것 만은 사실입니다.
저도 예전에 지인분을 통해 한동안 사용해 봤는데 당시 나왔던 모델들 대부분 써봤지만 윗분말씀데로 다른 페달을 고민할 필요가 없을정도로
의도데로 반응해 주더군요.
사업을 접은 상태라 새것을 구할수 없어서 새것같은 중고를 찾기도 하고.. 암튼 그렇게 지내면서 지금은 디덥5000 과 9000으로 달리고 있구요..
홈피방문해보고 메일 보내고 다른 자료들을 좀 뒤지다 보니
이런것 같습니다.
출시약속은 했는데 난관이 많았던것 같고
제품에 있어선 완전히 새로운 모델보다는 기존작의 검증된부분을 계승하되
결함들은 모두 없애고 편의성 보강에 품질을 극대화 시키는 것으로 결정했더군요.
사실 5000도 시리즈별로 큰변화 없이 가격은 차이가 나죠.
그런점에서 요번에 만원인가 2만원 정도 오르건 저는 다행이라 봅니다.
예전 그데로 라도 출시(물론 가격 올리지 않고)하길 바랬고
먼저 출시 ->인터그레이터 2 모델-> 신제품 이런식으로 가는것도 괜찮다고
보았는데 바로 2 모델로 나왔네요.
명품이란 말을 주관적으로 함부로 쓰면 안되겠지만 제가 예전에 경험해본 바로는 그 가격대로선 경쟁대상이 없는 작품이다라고 뇌리에
박혀 있습니다. 기능적인것보다는 드럼페달이 가져야할 기본적인 성능에서 아주 만족스러웠는데 사용해본 분들은 제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을겁니다.
다만 그 당시 아쉬웠던건 부속들의 마감상태,미흡한 편의성 이었습니다.
그리고 윗분 말씀데로 중고를 고를땐 초기제품중에 풋보드파손우려가 있다는것 때문에 그걸 피해서 중고를 살펴보았던 기억이 있네요.
이전모델의 페달감이 성공적이지 않았다면 열정과 고민을 새로운모델체인지에 쏟아 부어야 겠지만
실상은 상당히 성공적이라 그 열정과 고민을 이전모델의 장점은 계승하고 문제는 개선하면서 완결함을 위해 쏟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을경우 전작에 비해 형편없어 사장되는 경우는 흔합니다.
그런면에서 저는 개발자의 이번 선택이 옳았다 봅니다.
물론 자본이 충분하면 더불어 새로운모델도 같이 나와야 겠죠.
더욱이 예전모델의 경우는 제품의 편차가 꽤나 있었다고 하는데 그런점도 개선되었더군요.
특징에서 보면 제가 쓰는 DW9000(최근MCD도)의 경우 캠조정은 되지만 인터그레이터랑은 방식과 느낌은 다름니다.
임펙트 구간의 캠의 각도가 더 중요한걸로 아는데 반대의 형태로 움직이죠.
자세히 생각나진 않지만 예전 홈피질문에서도 증명해놓은 글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페달코드에서 편심캠조절 미국특허가 먼저 있으니 캠조절을 그런식으로 한것으로 압니다.
지브랄타 9711GS의 경우도 알고보니 편심캠조절은 아니었고 전반적인 반경만 조절하는 거였죠.
그리고 홈피글에 보니
캠조절을 하게 되면 당연히 발판의 각도가 바뀔텐데 아직까지 그 해결방법은 전세계적으로 없더군요.
근데 어떻게 했는지 신기하게도 페달코드가 해결 했고 별도의 캠을 출시하진 않고 수요에 따라 움직일것 같더라구요.
스프링조절방식은 비슷한것 같지만 타마 쇠뱀은3단계 디덥은 6단계인데 인터..는4단계로 변화량이 크지도 작지도 않게 적당하고 직관적으로
바뀐점도 그렇고(예전모델은 단계도 없고 공구를 꼭 써야하고 사용중에 아래볼트가 풀려나간다고->이거도 결함)
겉모양외에 거의 대부분 최적상태로 무장한것으로 압니다.
아쉬운점은 저도 힌지부분처럼 풋보드도 새로 디자인하면 좋겠네요. 커스텀으로 한다고는 하지만 별도 가격이 있을 것 같고..
그리고 이전글중에 보상판매한다는 글을 보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반대입니다.http://www.drumall.com/shop/sir.php?w=v&sm_id=88&si_id=1434&si_c ategory=&sel=제목_내용&s=페달코드&op=and&page=1&mp_id=&rf_mode=community
차라리 그럴거면 가격을 좀 내려 달라고 요청하고 싶습니다.
페달수명을 길게 10년 보는데(물론 잘 관리하면 더 씀니다만)10년 이 훌쩍지난 페달을.. 글쎄요. 수익이 있어야 여력이 생기고 개발도 하고 선순환이 이루어 지죠.
쓰다보니 많이 길어 졌네요. .
사장님께서도 여기저기서 이런 정보들을 최대한 수집/수렴 하시고
댓글 내용처럼 완전 신제품이라기 보단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 시켜서 재출시 하셨죠.
뭐 물론 전 구형 페달을 써 보질 않아서
어떤점이 어떻게 바뀌었다 라고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입장은 못됩니다만은 ㅎㅎ;;
적극적으로 홍보가 이루어지고 이러한 피드백이 많아질수록
더욱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고
세계적으로도 알아주는 명품페달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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